잘나가는 수입차 브랜드별 국내 판매량 1위는?

올해 초부터 거세진 수입차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난달까지 이어갔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약세였던 소형차와 1억 원 넘는 고가의 모델들이 판매량 톱 3에 오를 정도로 독일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인기 차종이 대형 세단 위주에서 다양한 모델들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수입 자동차 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 290대로 전년 1만 6,725대 대비 33.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올해 1~2월 누적 등록대수는 4만 4611대로 전년 3만 4,365대 대비 2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Q.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브랜드별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5,707대로 1위를 유지했고, BMW는 5,660대로 벤츠에 이어서 2위, 아우디는 2,362대, 폭스바겐은 1,783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볼보가 1,202대로 4위, 포르쉐는 912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음은 미니 895대, 쉐보레 728대, 렉서스 677대, 지프 457대, 토요타 414대, 포드 339대, 랜드로버 296대, 링컨 294대, 혼다 220대, 푸조 71대, 마세라티 65대, 캐딜락 63대, 재규어 56대, 람보르기니 31대, 시트로엥 26대, 롤스로이스 22대, 벤틀리 10대 순이었습니다. 모델 Y 스탠더드 트림이 돌연 판매 중단된 테슬라는 단 2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습니다. 참고로 테슬라는 협회 소속이 아니어서 전체 판매량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Q.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한국수입 자동차 협회 기준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E250 모델이 차지했습니다. 862대가 판매되어 브랜드 실적을 높게 이끌어주었습니다. 폭스바겐 제타 1.4 TSI는 753대로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소형차가 오랜만에 순위에 오르는 기념을 보여주었죠. 3위는 벤츠 GLE400 d 4 Matic 쿠페입니다. 1억 원이 넘는 고가의 모델이지만 한 달 동안 무려 694대가 판매되었습니다. 렉서스 전체 판매량 677대보다 많은 판매량을 보여준 셈입니다.

 

 

 

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이며, 신차효과 및 물량 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